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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불닭에 몸살…삼양식품 상표권 추진 나섰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2.19 11:29
수정2026.02.19 12:00

[앵커]

삼양식품이 'Buldak'(불닭), 영문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 등록을 추진합니다.



불닭볶음면이 K-푸드 열풍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해외에서 모방 제품, 이른바 '짝퉁'이 우후죽순 생긴 상황이 문제가 됐습니다.

최나리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요?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 영문명 상표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중 상표 출원에 나섭니다.



'불닭'의 글로벌 인기로 해외에서 짝퉁 상품이 판을 치면서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 이후부터 나타나던 불닭볶음면의 모방제품이 중국과 동남아, 미국을 비롯해 최근에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중국에서는 불닭볶음면의 중문 명칭인 '불닭면'(火鷄麵)이 들어가거나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캐릭터 호치를 거의 모방해 넣은 제품이 발견되고요.

최근 미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amyang'(삼양)과 비슷한 영문이름(Sayning)이 새겨진 제품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영문명만 상표 출원을 하는 건가요?

[기자]

현재 27개국에서 상표권 분쟁 중인 삼양식품은 해외 소비자가 영문명 'Buldak'을 특정 제품의 고유명사처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상표권 보호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문명칭인 '불닭'은 이미 사용이 확대되면서 2008년 특허법원 판결에 따라 누구나 상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상표권 무단 선점으로 의심되는 상표는 최근 2년 새 2배 가까이 늘어 1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한류 열풍' 속 중국에서는 올리브영과 유사한 온리영 매장이 등장하는 등 브랜드 모방은 식품만이 아닌 화장품, 건강식품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과 현지 법 집행 연계 등 필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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