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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족 어쩌나…신용대출 최저금리 연 4% 넘었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2.19 11:29
수정2026.02.19 15:20

[앵커] 

제도적 규제 없이도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 신용대출은 1년여 만에 최소 4% 이상으로 최저선을 높였는데 일반적으로는 더 낮아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용대출보다도 더 높습니다. 

정보윤 기자, 먼저 신용대출 금리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3일 기준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 금리는 연 4%~5.3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내내 3%대를 유지하던 신용대출 하단이 14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는데요.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하단은 0.26%p, 상단은 0.15%p 상승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2.785%에서 2.943%로 0.158%p 오른 영향인데요. 

최근에는 장기물보다 단기물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면서 신용대출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은 역전 현상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보통 은행들은 담보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데요.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은행들이 주담대 수요를 낮추기 위해 가산금리를 높이면서 주담대 금리가 높아졌습니다. 

지난 13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360~6.437%로 한 달 새 상단이 0.23%p, 하단이 0.14%p 상승했습니다. 

변동금리 역시 연 3.830~5.731%로 0.070~0.091%p 올라 신용대출보다 상단이 높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주담대 고정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올랐고 그 결과 고정형이 변동형보다 금리가 높아지는 '역전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담대 잔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신용대출은 104조 8405억 원으로 이달 들어 950억 원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통상 연초엔 상여금 유입 등으로 신용대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주식투자 열풍과 주담대 규제 등으로 순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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