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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부터 '풀액셀'…1월 車 수출 60.7억불 '역대 1월 2위'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2.19 10:34
수정2026.02.19 11:00

지난 1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월 수출액 중 2위에 올랐습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1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6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역대 1월 기준으로는 2024년 1월, 62억1000만 달러에 이은 2위 기록입니다.



호실적의 핵심은 친환경차입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17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85.5% 급증했고, 전기차도 7억8000만 달러로 21.2%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전체 수출액은 2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1월 친환경차 수출액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4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수출액이 32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7% 늘었고, EU(+34.4%)와 기타 유럽(+44.8%) 지역 수출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다만, 아시아(-30.1%)와 중동(-0.4%)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월 수출량은 24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로 증가했고, 이 중 친환경차가 9만2000대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습니다. 수출 상위 모델은 트랙스(2만6861대), 코나(1만9210대), 아반떼(1만8677대) 순이었습니다.



내수 판매는 12만1000대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습니다. 국산차(9만8000대, +9.6%)와 수입차(2만3000대, +37.9%) 모두 판매가 늘었습니다. 인기 모델은 쏘렌토(8388대), 스포티지(6015대), 카니발(5278대) 순이었습니다.

특히, 친환경차는 5만7584대로 같은 기간 48.3% 급증했고, 이중 전기차 내수는 1만98대로 전년 동월(1663대) 대비 507.2% 폭증했습니다. 지난해 1월 극도로 부진했던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입니다. 

1월 생산량은 수출·내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한 36만1000대를 기록하며 트랙스, 아반떼, 코나 순으로 높은생산량을 시현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트리플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기저효과를 꼽았습니다. 지난해 1월에 설 연휴(1.25~1.30)가 몰려 올해보다 조업일수가 3일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생산량(+24.1%), 내수판매량(+14%), 수출량(+23.4%)이 모두 뛰어올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지난해 1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코리아의 경우 올해 1월 생산량이 2015% 급증(267대→5646대)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1월 자동차 수출 호조는 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25% 재인상 움직임을 앞두고 거둔 성과"라며 "향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산 자동차 수입 관세 현실화 여부가 자동차 수출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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