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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빅테크 기업들 일제히 강세…엔비디아·아마존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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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19 07:46
수정2026.02.19 08:11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AI 공포 트레이드가 어느 정도 막바지에 달한 것일까요.



오늘(19일)은 그동안 많이 빠졌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반면 AI 파괴론의 반사이익을 누리던 섹터들은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특히 엔비디아가 메타와 협력을 강화하며 신뢰를 재확인한 점이 전반적인 기술주 투심을 살렸습니다.

다만 장 막판 FOMC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됐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그만큼 시장은 여전히 작은 변수에도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26% 오르는 데 그쳤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6%, 0.78%로 상승마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오랜만에 전부 초록불을 켰습니다.

그중에서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상승세를 견인했는데요.

엔비디아는 메타가 또다시 엔비디아와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 넘게 올랐습니다.

그동안 메타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TPU 칩 도입 등 대안을 고려했었지만, 결국 엔비디아의 동맹을 다시 이어간 건데요.

특히 메타는 GPU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CPU도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보고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는데요.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가 지난해 4분기에 아마존 지분을 65%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밖에 나머지 기업들도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오늘 전반적으로 반도체 기업들 대부분 상승하면서 브로드컴도 덩달아 0.29% 올랐고요.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의 판매 정지가 보류된 가운데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 보였습니다.

이렇게 테크 기업들이 대부분 오른 반면, 한동안 크게 오르던 필수 소비재 업종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는데요.

특히 월마트는 내일(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간밤 지표들이 강하게 나온 것도 시장에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산업생산의 핵심인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인데요.

제조업 부문 생산량은 전월대비 0.6% 증가해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관세와 고금리에도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인한 호재와 감세 조치가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하락 반전하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감소폭이 작았습니다.

국방 부문을 제외한 비국방 항공기 수주가 완만해지면서 전체 수치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인데요.

이를 뺀 항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운송장비를 제외한 신규 주문은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또 기업들의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 역시 전월대비 0.6% 늘어나 제조업 업황이 괜찮다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주택 시장 상황도 괜찮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140만 4천 건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이 수치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 역시 144만 8천 건으로 나와 전달보다 4% 넘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지표들이 최근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같은 고민은 연준 회의록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향후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다수 위원들이 물가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추가 완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몇몇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다시 연준의 초점이 고용에서 물가로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국채금리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 경매 수요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는데요.

10년물 금리가 0.03%p 올랐고, 2년물 금리도 0.02%p 상승했습니다.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를 수용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에 따라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다시 급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4% 넘게 올랐고요.

금 가격도 지정학적 갈등이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2% 가까이 올라 온스당 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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