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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머스크, 태극기 내걸고 K-반도체 인재 '눈독'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19 04:38
수정2026.02.19 05:42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X' 계정 (일론 머스트 X 캡처=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버핏 은퇴 전 마지막 선택은…아마존·애플 팔고 '이종목' 샀다
▲머스크, 태극기 내걸고 K-반도체 인재 '눈독'
▲엔비디아, ARM 지분 전량 매각...'완전결별'
▲앤트로픽, 신규 AI 모델 '소네트4.6' 출시...‘사스포칼립스’ 공포 확산?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다시 안갯속…파라마운트와 재협상
▲中 로봇 굴기, 춘제 특집 방송도 장악...취권에 쌍절곤까지

버핏 은퇴 전 마지막 선택은…아마존·애플 팔고 '이종목' 샀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지난해 말 그의 은퇴 전 아마존과 애플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뉴욕타임스(NYT)에 신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버크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4분기 보유주식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 1천만주 중 77%를 매각해 약 230만주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의 지분도 4% 매각해 약 2억2천800만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아마존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버핏은 당시 아마존 주식을 더 일찍 사지 않은 자신이 바보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버크셔가 이번 투자에서 NYT 주식 507만주를 사들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버크셔가 보유한 NYT 주식 가치는 3억5천170만 달러(약5천94억원)로 신고됐습니다.

NYT 주식 매입은 그가 지난 2020년 보유 신문사 31곳을 미국 출판사 리 엔터프라이즈에 모두 매각한 후 처음으로 단행한 신문업계 투자입니다.

버핏은 10대 시절 신문 배달부로 일했고 자신을 '신문 중독자'라고 칭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왔습니다.

신문업계 매각을 꺼려왔던 그는 지난 2018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등 대형 신문만이 인쇄판 부수와 광고 수익 감소를 상쇄할 강력한 디지털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은 생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결정들이 버핏의 지휘하에 이뤄졌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버핏은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만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NYT 신규 투자가 그의 결정에 따른 것인지는 불확실합니다.

다만 금융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신규 투자를 공개할 때마다 이를 버핏이 인증하는 종목으로 여겼고, 이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실제 버크셔가 NYT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개하자마자 이날 NYT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4% 상승한 76.9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버크셔는 같은 보고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보유 지분을 7.1%로 낮췄으며 석유 업체 셰브론 지분은 6.5%로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밝혔으며 지난 1월 1일 후임 그레그 에이블에게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겨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머스크, 태극기 내걸고 K-반도체 인재 '눈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국 반도체 인력을 모집하는 채용 게시글을 올려 화제입니다.

머스크 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테슬라코리아의 AI 칩 디자인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공유하며 16개의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렸습니다.

그는 "만약 당신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칩 디자인, 패브리케이션(팹),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테슬라에 지원하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테슬라코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생산 AI 칩 개발에 함께할 인재를 찾는다"고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해당 프로젝트는 향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AI 칩 아키텍처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의 인재들을 유치해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테슬라는 현재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 및 휴머노이드 로봇용 AI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삼성전자와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액을 체결하고 차세대 AI칩인 A16을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빅테크들은 각자의 서비스에 맞도록 자체 설계한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전문성과 설계 역량까지 보유한 한국의 고급 반도체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드리와 반도체 설계·개발을 맡는 시스템LSI 사업부까지 보유한 종합 반도체 회사입니다.

빅테크 입장에선 뛰어난 반도체 인재들이 풍부한 매력적인 채용 시장인 셈입니다. 실제로 엔비디아, 구글, 브로드컴 등 다양한 빅테크가 미국에서 HBM 엔지니어를 채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3사와 TSMC 간 채용 경쟁에 미국 빅테크까지 가세하며 반도체 인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HBM을 필두로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지위를 높여가면서 앞으로 한국 엔지니어를 향한 빅테크들의 러브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 억대 연봉에 주식 보상 등까지 내건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인재를 지키기 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 ARM 지분 전량 매각...'완전결별'

엔비디아가 5년 전 인수를 추진했다 무산된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의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보유하고 있던 ARM 주식 110만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처분은 지난해 4분기 중 어느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전날 종가로 환산하면 1억 4000만달러 규모입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2020년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거래는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 거래가 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거래는 곧바로 규제 당국과 고객사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ARM의 기술이 세계 대부분의 첨단 반도체를 떠받치는 기반인 만큼, ARM의 독립성이 핵심 자산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2022년 2월 양측은 합의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ARM은 이후 상장을 통한 공모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했습니다.

엔비디아와 ARM 모두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이번 ARM 지분 전량 매도로 양사 모두에 파란을 안겼던 한 편의 긴 이야기가 일단락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엔비디아는 이제 기술 업계 전반에 걸쳐 주요 투자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회사는 인텔, 노키아, 코어위브, 시놉시스 등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현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컴퓨팅 도입 가속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앤트로픽, 신규 AI 모델 '소네트4.6' 출시...‘사스포칼립스’ 공포 확산?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운영사 앤트로픽이 최상위 모델 '오퍼스'에 이어 중급 주력 모델인 '소네트'의 업그레이드도 발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신규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6'을 출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오퍼스 4.6'을 내놓은 지 약 2주 만입니다.

앤트로픽은 소네트 4.6에서 전작과 견줘 코딩, 컴퓨터 활용, 추론, 에이전트 등 전반적인 AI 역량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능지표(벤치마크) 평가에서 소네트 4.6은 대부분 오퍼스 4.6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였으나, 일부 지표는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코딩 능력을 보여주는 'SWE-벤치 베리파이드' 점수는 오퍼스 4.6의 80.8%에 근접한 79.6%를 기록했고, 컴퓨터 제어 AI 에이전트 능력을 측정하는 'OS월드-베리파이드' 점수도 오퍼스4.6(72.7%)에 근접한 72.5%를 받았습니다.

재무 분석 능력을 재는 '파이낸셜 에이전트 v1.1' 지표는 60.1%를 받은 오퍼스 4.6을 능가하는 63.3%였고, 사무업무 능력 지표인 'GDPval-AA Elo'도 오퍼스 4.6의 1606점보다 높은 1633점을 기록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소네트 4.6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100만 토큰으로 확장해, 방대한 데이터를 입력하는 기업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토큰은 생성 AI가 처리하는 데이터의 단위로, 일반적으로 영어에서1토큰은 단어 1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러면서 소네트 4.6의 기업 고객용 단가는 100만 토큰당 3∼15달러로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최근 내놓은 '클로드 코워크' 등 도구는 최근 AI 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위기론인 '사스포칼립스'를 촉발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오퍼스급 모델로만 할 수 있었던 업무가 좀 더 저렴한 소네트 모델에서도 가능해지면서 이와 같은 우려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다시 안갯속…파라마운트와 재협상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업계 공룡 기업 탄생을 예고했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이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12월 중단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와의 인수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협상 재개에는 일주일의 기간이 부여됐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오는 23일까지 최종 인수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워너브러더스 데이비드 자슬라브 최고경영자(CEO)와 새뮤얼 A. 디피아자 주니어 이사회 의장은 파라마운트 이사회에 보낸 서신에서 "파라마운트가 우월한 가치를 지닌, 실행 가능하고 구속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지 신속하게 판단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애초 워너브러더스는 회사를 1,080억 달러(약 156조원)에 통째로 인수하겠다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을 거절하고, 넷플릭스에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사업 부문만 830억 달러(약 120조원)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주당 가격은 27.75달러입니다.

워너브러더스는 넷플릭스의 제안이 주주들에게 더 유리한 거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계약 체결 후 워너브러더스 인수·합병 신고서를 미 당국에 제출하고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보다 먼저 워너브러더스 인수 의향을 밝혔던 파라마운트는 포기하지 않고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 선언하며 주주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후 약 두 달간 파라마운트는 두 차례에 걸쳐 제안서를 수정했으며, 매번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제기한 우려 사항을 보완해 왔습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넷플릭스의 인수안이 규제 당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펜트워터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일부 워너브러더스 투자자들도 우려를 표하며 사측에 파라마운트와의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현재까지 파라마운트는 공식적으로 제안가를 주당 30달러에서 올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워너브러더스는 파라마운트의 고위 관계자가 이사회에 구두로 "협상을 승인한다면 주당 31달러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최신 제안서에서 워너브러더스가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면 지불해야 할 위약금 28억 달러를 대신 부담하고, 워너브러더스의 부채 비용을 보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파라마운트는 거래 종결이 지연되면 2027년부터 매 분기 약 6억 5천만 달러의 현금을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에게 지급하겠다고도 제안했습니다.

넷플릭스와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경쟁사 제안이 "합리적으로 우월한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될 때만 경쟁사와 협상할 수 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아직 그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넷플릭스가 우려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7일간의 유예 기간을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의 이 같은 결정을 인정하면서도 "시한 없이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스스로 포기했다"며 "이사회 조치가 이례적이지만, 파라마운트는 선의를 갖고 건설적 논의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라마운트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면 넷플릭스도 자사 입찰 가액을 높일 권리를 갖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거래가 가치와 확실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확신하지만, 파라마운트의 기행으로 인해 워너브러더스 주주들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지속적인 혼란이 일어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中 로봇 굴기, 춘제 특집 방송도 장악...취권에 쌍절곤까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설) 특집 TV 프로그램 갈라쇼에 2년 연속 등장해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7일 베이징르바오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가 지난 16일 오후 공개한 갈라쇼 ‘춘완’(春晩)에서 어린이들과의 합동 무술공연을 펼친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니트리(위수커지)의 제품이었습니다.

중국 로봇 선두주자인 유니트리는 지난해 춘완에서도 자사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함께 무대를 꾸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1983년부터 중국인들이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시청해온 방송을 통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군무를 췄던 유니트리의 ‘H1’은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년 만에 갈라쇼로 컴백한 유니트리의 로봇들은 한층 자연스러운 동작 연결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말 그대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봇들은 지난해 군무 공연에서는 천천히 걸으면서 대형을 전환했지만 올해 공연에서는 뛰어가면서 대형을 전환하고 어려운 무술 동작을 완성했습니다.

유니트리 측은 빠른 동작 전환 속 고도의 협업을 이뤄내는 군집 제어 기술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린이 무도인들과 함께 선 무대에서 로봇들은 공중제비, 취권, 쌍절곤 등 유명한 무술 권법으로 중국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취권 장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술에 취한 것처럼 바닥에 대자로 드러누웠다가 어린이들이 다가오자 재빠르게 다시 일어서는 동작을 구현해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영화 ‘소림축구’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허난성의 타거우무술학교 출신이었습니다.

로봇들이 체조 도마(발판)를 활용해 2∼3m까지 점프한 뒤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마 점프의 성공을 위해 유니트리 측은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 수억회에 달하는 훈련을 진행한 뒤 실제 로봇에 적용, 미세한 조정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유니트리의 왕싱싱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춘완 관련 CC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춘완 무대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극한에 도전하길 바랐다”라며 “가까이에서 보면 천장까지 닿을 만큼 높이 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도마 점프 동작은 로봇의 균형 제어, 동적 반응, 착지 안정성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라면서 “이는 전 세계 최초로 해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불과 몇년 새 중국의 ‘로봇 굴기’의 대표적인 기업이 된 유니트리를 이끌고 있는 왕 CEO는 “공연, 달리기, 무술 등의 핵심은 결국 로봇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있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은 기술 과시가 아닌 인간을 위한 봉사”라면서 “로봇이 진정으로 인류 생산력의 진보를 이끌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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