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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 지분 전량 매각…'완전결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19 04:25
수정2026.02.19 05:43


엔비디아가 5년 전 인수를 추진했다 무산된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의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보유하고 있던 ARM 주식 110만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처분은 지난해 4분기 중 어느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전날 종가로 환산하면 1억 4000만달러 규모입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2020년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거래는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 거래가 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거래는 곧바로 규제 당국과 고객사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ARM의 기술이 세계 대부분의 첨단 반도체를 떠받치는 기반인 만큼, ARM의 독립성이 핵심 자산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2022년 2월 양측은 합의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ARM은 이후 상장을 통한 공모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했습니다.

엔비디아와 ARM 모두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이번 ARM 지분 전량 매도로 양사 모두에 파란을 안겼던 한 편의 긴 이야기가 일단락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엔비디아는 이제 기술 업계 전반에 걸쳐 주요 투자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회사는 인텔, 노키아, 코어위브, 시놉시스 등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현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컴퓨팅 도입 가속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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