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외국인 '이 회사'에 올인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18 10:58
수정2026.02.18 12:07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이번달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 규모는 3조2천473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어 NAVER(7천164억원), 현대차(5천2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천852억원), 카카오(4천29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를 5천992억원 순매수했고, 한화솔루션(2천984억원), 셀트리온(2천592억원), 아모레퍼시픽(1천584억원), 효성중공업(1천579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단 한 종목도 겹치지 않았습니다.
해당 기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기준 평균 수익률은 개인 -6.76%, 외국인 18.73%이었습니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5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순매도 종목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의 선택은 엇갈렸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개인과 외국인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개인이 가장 많이 판 건 두산에너빌리티로, 7천32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5천282억원), 한화솔루션(-5천282억원), 셀트리온(-4천573억원), 삼성전자우[005935](-2천995억원)를 많이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개인이 가장 많이 산 SK하이닉스(-4조8천810억원)를 5조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이어 삼성전자(-2조1천670억원), 현대차(-7천548억원), SK스퀘어[402340](-5천26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천187억원) 순이었습니다.
다만 설 연휴 직전 한 주간(9∼13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5천597억원, SK하이닉스를 1천829억원 순매수하며 다시 반도체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달리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4천330억원, 1조2천463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인 18만1천2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일제히 '매수' 혹은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흥국증권 손익준 연구원은 "2027년까지 D램, 낸드(NAND)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6년 362조원, 2027년 469조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iM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올해 D램 수요 증가율은 20.1%로 전망돼 현재 예상하는 업계 생산 증가율 19.7%를 소폭 상회한다"면서 "이에 더해 당분간 고객들의 D램 확보 노력이 강력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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