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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신용대출 최저금리 14개월 만에 4%대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18 09:59
수정2026.02.18 10:01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은행권 신용대출 최저금리가 14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서면서 '빚투'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3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 (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입니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대에서 4%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24년 12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이 금리 하단은 0.26%포인트, 상단은 0.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158%포인트 오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연 4.360~6.437%로, 한 달 새 하단과 상단이 각각 0.23%포인트, 0.1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코픽스 변동이 크지 않았음에도 약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에서 대출 종류 가릴 것 없이 3%대 금리는 거의 사라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주식 등 투자 목적 신용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2일 기준 765조2천543억원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각종 규제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 950억원 늘었습니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정점을 찍고 다소 줄었던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이 최근 코스피 5000 돌파와 함께 늘어나는 추세"라며 "상당 부분 빚투 등 투자 수요 대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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