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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바이트댄스, AI 칩 개발자 추가 채용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16 15:55
수정2026.02.16 15:57

[바이트댄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 출시로 할리우드를 충격에 빠트린 틱톡 모회사 바이트 댄스가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16일) IT즈자·란징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재 R&D 인력이 1천명에 달하는 바이트댄스가 칩 개발자 추가 채용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의 칩 R&D팀에 현재도 500여명의 AI 칩 개발자와 200여명의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자가 포함돼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트댄스의 R&D팀이 칩 설계에 중점을 두고 전용 하드웨어 맞춤 제작과 최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클라우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칩의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AI 개발에 필요한 AI 칩을 직접 설계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트댄스가 '시드칩'(SeedChip)이라는 코드명의 AI칩을 개발 중이며, 삼성전자와 위탁 생산 협력을 협의 중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3월 말까지 샘플 칩을 확보하고, AI 추론 작업용 칩을 올해 최소 10만 개 생산하고 점진적으로는 35만 개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댄스 2.0은 사진 한 장과 간단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도 15초 분량의 자연스러운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동영상 생성 모델이입니다. 진입 장벽은 낮고 완성도는 높다는 점에서 지난해 '딥시크 모멘트'에 이어 '시댄스 모멘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낳는 동시에 무단으로 기존 저작물들의 지적재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를 사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영화협회와 디즈니, 미국 배우·방송인조합 등은 시댄스가 기존 저작권을 대규모로 침해하며 무단 사용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 바이트댄스는 성명을 통해 "사용자에 의한 지재권 및 초상권의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오늘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조치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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