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택 6채' 언급에…장동혁 "대통령 때문에 불효자는 운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16 13:38
수정2026.02.16 13:4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느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물음에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오늘(16일) 답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며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신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이어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서 대통령한테 욕을 먹냐고 화가 잔뜩 나셨다"며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 보유가)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큰 것은 분명한 만큼 국가적으로 세제·금융·규제 등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한다"라면서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느냐"라고 장 대표에게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장동혁 주택 6채'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장 대표 부부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영등포구 오피스텔, 그리고 본인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의 아파트와 노모가 거주 중인 단독주택, 처가에서 상속받은 경남 진주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 등 6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작년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가 공방이 벌어졌을 때도 장 대표의 다주택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당시 장 대표는 "(6채를) 다 합쳐도 8억 5천만 원 정도"라며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내 부동산 전체를 바꾸자"고 응수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해 "국민의힘에 '다주택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다주택자가 적지 않다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다주택자를 마귀로 규정하는 이재명식 사고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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