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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라벨 갈이' 95%가 중국산…적발 규모 2천억 넘어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16 09:48
수정2026.02.16 09:49

[라벨갈이 근절 100일 특별단속 (관세청 제공=연합뉴스)]

최근 5년간 시중에서 유통돼 적발된 이른바 '라벨 갈이' 상품 규모가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벨 갈이는 외국산 제품의 원산지 라벨을 제거해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1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5년 라벨 갈이 상품의 적발 금액은 1천979억 2천만 원(1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원산지가 중국산인 경우가 1천894억 1천200만 원(127건)으로 전체 적발 규모의 95.7%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산(32억 1천300만 원)과 베트남산(29억 4천800만 원), 한국산을 호주로 수출했다가 재수입하면서 호주산으로 허위 표시한 경우(8억 5천400만 원)가 이었습니다.



관세청은 이들에 62건,  6억 5천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수입금액 기준 53억 3천900만 원 규모의 시정명령도 이뤄졌습니다.

차 의원은 "라벨 갈이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관세청 등을 중심으로 정부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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