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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가족"…펫보험 지난해 신규계약 40% 급증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2.15 15:11
수정2026.02.15 15:14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반려동물 용품 박람회 '2025 펫쇼 코리아'에서 견주와 함께 나온 반려견이 패션가게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를 넘어서면서 펫보험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펫보험을 판매하는 메리츠·한화·롯데·삼성·현대·KB·DB·농협·라이나·캐롯·신한EZ·예별·마이브라운 등 총 13개 보험사에 따르면 작년 말 펫보험 계약 건수(보유 기준) 합계는 25만1천82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16만2천111건) 대비 55.3% 늘어난 겁니다. 

새로 계약한 건수도 12만9천714건으로 처음으로 10만건대를 기록했다. 전년(9만3천55건) 대비로는 39.4% 늘었습니다.

펫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1천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61.1% 급증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하나로 생각하고 돌보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반려동물 의료비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면서 펫보험 가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에 달합니다.

가구당 평균 치료비 지출은 146만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늘었습니다.

펫보험 수요 확대에 맞춰 시장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표준화된 질병명·진료행위명이 정착되지 않아 비슷한 치료에도 진료비가 수배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동물병원마다 영수증 양식이 달라 보험사와 동물병원과의 진료비 분쟁도 느는 추세입니다.

보험사 관계자는 "표준화된 진료체계 미비, 진료비 표준 영수증 부재 등은 반려동물 의료비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표준화된 시스템 마련으로 통계 집적이 가능해지면 '맞춤형 보험'도 더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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