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벗어나는 中부동산침체…"양회 조치 주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3 16:58
수정2026.02.13 17:02
[중국 랴오닝성의 건축 중인 아파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부동산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의 신규(신축) 주택가격이 지난 1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3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통계 자료를 토대로 "1월 70대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0.4% 하락해 전월과 동일한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하락해 지난해 12월(2.7%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됐으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4대 일선(一線)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하락 폭은 전월과 동일했다. 도시별로 보면 상하이는 보합, 베이징·광저우·선전은 각각 0.3%, 0.6%, 0.4%씩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월 70대 도시의 기존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0.54% 하락했는데, 이는 8개월 만의 가장 작은 하락 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을 두고 외신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21년 중국 부동산 산업이 위기에 빠진 이후 일련의 정책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달 동안 부동산 시장 지원 조치들이 조금씩 이어져 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중고 주택가격의 하락 폭 축소 등은 장기화한 부동산 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열릴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어떤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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