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비상'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완화 계획"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13 16:03
수정2026.02.13 16: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철강·알루미늄 수입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철강·알루미늄을 사용해 만든 파생 제품으로 관세를 확대했는데, 완화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관세로 인한 한국의 타격도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FT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대상이 된 철강·알루미늄 제품 목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제품 목록 확대를 중단하는 한편 특정 제품에 대해 좀 더 목표를 명확히 한 국가안보 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당국자들은 관세 부과로 음료 및 식품 캔이나 파이를 굽는 틀 같은 일상적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세 대상이 많고 복잡해 완화 조치가 필요해진 배경으로 보이는데,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을 이용해 만든 외국 경쟁사 제품에 대해 미국 기업이 관세 부과를 요구하도록 허용하는데, 요청이 대부분 승인되면서 최대 50%의 관세를 맞는 가정용 제품의 목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당국에서 관세 간소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FT는 전했는데, 한 인사는 FT에 "집행하기에 너무 복잡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FT는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 영국과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관련 제품 대미 수출에서 불이익이 줄어들지도 주목되는데, 한국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수입품 및 파생상품 관세 조치로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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