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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s.유럽 '또' 빅테크 갈등…伊, 아마존 탈세의혹 압색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3 09:45
수정2026.02.13 09:46


유럽 당국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불법 또는 불공정 관행을 잇따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갈등이 더욱 커질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 통신과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경찰(PEF)은 아마존의 탈세 의혹에 관한 새 수사에 착수해 이날 밀라노 본부 사무실과 매니저 7명의 자택, 감사법인인 KPMG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아마존이 이탈리아에서 미공개 고정 사업장을 운영해 2019∼2024년 세금을 회피했다는 혐의에 관한 것입니다. 

로이터가 입수한 13쪽 분량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검찰이 아마존의 이탈리아 내 미공개 고정 사업장으로 의심하는 기업에서 해고된 직원 159명을 '아마존 EU'가 재고용했다는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미공개 고정 사업장이 존재했다는 증거라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앞서 이탈리아 검찰은 아마존의 다른 탈세 혐의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세금 사기 혐의 등 2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잇따른 탈세 의혹에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국세청과 5억1천만 유로(약 8천732억원)를 납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뿐 아니라 세계 최대 검색 업체 구글도 이날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또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에 보낸 서한에서 "구글이 온라인 광고 경매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광고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미 구글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수십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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