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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SOR 불공정 논란’ 재점화…거래소 시스템 재편되나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13 06:47
수정2026.02.13 07:51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가장 유리한 가격에 주문을 체결해준다'는, 이른바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대체거래소와 맞붙기 위해 수수료를 낮췄는데, 이 SOR시스템에 따르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시장을 자동으로 골라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수료는 같은데, 주문이 한국거래소가 아닌 대체거래소로만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이거 투자자 이익보다 신규 거래소 안착을 우선시하는 구조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같은데도 안정성과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으로 주문이 가는 건, 결국 투자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거죠.

증권사들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수수료율 인하가 중단되고 오는 19일부터는 종전 수수료 정책이 적용된다는 공문을 접수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이 시스템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수수료만 깎아주는 게 아무 의미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불공정한 룰부터 바로잡고 다시 경쟁에 나서겠다는 건데요.

투자자를 위해 만든 시스템이 정작 투자자의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인 듯합니다.

어제(12일) 국내증시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가 끌고, 그 뒤를 은행주, 증권주 등이 미는 모습이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더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는데요.

일단 상승의 주역, 반도체부터 살펴보면 메인 마켓에서 17만 대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 애프터마켓에서는 18만 전자 정말 코앞에 두고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고, 장중에 HBM4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SK하이닉스도 4% 가까이 상승하면서, 90만 닉스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었고요.

반면 현대차는 0.39% 하락, LG에너지솔루션도 4%대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은행주, 증권주도 잘 간 하루였습니다.

코스닥도 살펴보시죠.

오는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가 상장폐지 대상에 오르는데요.

그동안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한계기업을 빠르게 정리해서 증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코스닥, 어제 시총 상위주들도 시장과 함께 올랐습니다.

에코프로 2%대, 에코프로비엠이 특히 4%대 강세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19%, 삼천당제약까지 2.35%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숨 고를 틈 없이 오르는 국내증시,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13일)장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분위기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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