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전사고 주의보…기도 폐쇄·화상 2배 증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13 06:26
수정2026.02.13 06:27
최근 6년간 설 연휴 기간 기도 폐쇄와 화상 사고가 평시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질병청에 따르면, 2019∼2024년 병원 23곳의 응급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기간 기도 폐쇄는 하루 평균 0.9건 발생했습니다. 평시(일평균 0.5건)의 1.8배 수준입니다.
설 연휴에 기도 폐쇄를 유발한 물질은 떡 등 음식이 87.5%로, 평소(78.5%)보다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봤을 때 80∼89세 고령층이 37.5%로, 설 연휴 전체 기도 폐쇄 사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70∼79세, 0∼9세(각 18.8%)가 뒤를 이었습니다.
화상의 경우 조사 기간 중 하루 평균 18.5건 발생했습니다. 평소(8.5건)의 2.18배나 됐습니다.
특히 여성의 화상 건수는 설날 닷새 전에는 일평균 6.7건이었다가 이후 급격히 늘어 설날 하루 전에는 22.3건까지 급증했습니다.
원인별로는 뜨거운 액체(57.7%→60.1%), 뜨거운 증기(5.1%→7.2%)로 인한 화상이 평소보다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뜨거운 물체·물질에 의한 화상의 경우 0∼9세는 평소 26.2%에서 35.6%로, 60∼69세는 7.2%에서 13.3%로 늘었습니다.
설에는 날카로운 물체에 베는 사고도 늘었습니다. 조사 기간 중 베임 사고는 설 이레 전까지만 해도 평시(일평균 33.8건)와 비슷한 36.8건이었으나 설 하루 전엔 일평균 71.0건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교통사고도 평시보다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이틀 전 교통사고는 일평균 98.7건으로, 통상 기간(일평균 76.1건)보다 29.7%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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