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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비용 1조7천억원"… 벤츠 작년 순이익 반토막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12 18:11
수정2026.02.12 18:26


독일 자동차기업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하 벤츠)는 지난해 순이익이 1년 사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벤츠가 발표한 지난해 순이익은 53억3천100만유로(9조1천200억원)로 2024년 104억900만유로(17조9천400억원)에서 48.8% 감소했고, 세전 영업이익은 57.2% 줄어든 58억2천만유로(9조9천500억원)였습니다.

매출은 1천322억1천400만유로(226조400억원), 승용차 판매량은 180만1천291대로 각각 9.2% 감소했습니다.

승용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4년 8.1%에서 지난해 5.0%로 줄었습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 이후, 승용차와 밴을 합친 판매량은 2014년 이후 최저치라고 전했습니다.



벤츠는 지난해 관세 비용이 10억유로(1조7천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관세와 환율 역풍, 중국 내 치열한 경쟁의 영향을 받았지만 승용차 에서 35억유로(5조9천900억원) 비용을 절감해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벤츠는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고급차 수요가 부진한 데다 현지 업체들과 경쟁에서도 밀려 중국 판매량은 작년 55만1천900대로 전년보다 19% 줄었습니다.

벤츠는 올해 중국 판매량이 작년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글로벌 승용차 판매량은 200만대 수준을 회복하고 승용차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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