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상승 과도" 언급에…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2.12 17:54
수정2026.02.12 17:56
[국채 금리 하락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인사가 국고채 금리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언급하자 오늘(1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54%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3.618%로 2.1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9bp, 3.0bp 하락해 연 3.423%, 연 2.888%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3.653%로 2.7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1bp, 2.2bp 하락해 연 3.569%, 연 3.439%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6천16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33계약 순매도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선방하면서 당초 지표 부진 기대감에 내렸던 국고채 금리가 이날 하락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일부 관측이 있었지만, 한국은행에서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채권시장은 강세장을 띠었습니다.
이날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히 많이 올랐다"며 "지금 기준금리가 2.5%인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상회 중이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지금 경기나 물가수준이 지금의 한은 물가 목표나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처럼 올라가 있는 것은 다소 과도한 면이 있다고 평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 개입성 발언으로 처음에 금리가 많이 빠졌다가 설날을 앞두고 일부 익절 수요가 있어 금리 낙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마감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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