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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 망가트린 조카…명절 '멘붕' 막을 보험 상품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2.12 15:35
수정2026.02.15 12:01


명절 기간 가족 모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태블릿 등 고가 전자기기 파손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나 조카가 실수로 기기를 떨어뜨리거나 물을 쏟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수리비가 수십만원에 이르는 만큼, 예기치 못한 지출을 줄이기 위한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명절 '생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주요 보험 유형을 정리했습니다.



스마트폰 단말기 보험·제조사 케어 서비스
가장 직접적인 대비책은 통신사 단말기 보험이나 제조사의 케어 프로그램입니다. 이들 상품은 액정 파손, 침수, 일부 분실 사고 등을 보장합니다.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액정 교체 비용이 30만~40만원에 이르는 만큼, 월 수천원~1만원대 보험료로 일정 부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자기부담금(통상 수리비의 일정 비율)이 발생하며, 보장 횟수나 한도에 제한이 있는 만큼 가입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특약


조카 등 타인이 실수로 스마트폰을 파손한 경우에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특약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특약은 피보험자 또는 가족이 일상생활 중 타인의 재산에 손해를 입힌 경우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약관상 '가족'의 범위와 동거 여부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일 세대에 속한 가족 간 사고는 면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방문한 친인척의 경우는 약관 해석에 따라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어 세부 조건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녀보험·가족배상 특약
자녀보험이나 종합보험에 포함된 가족배상책임 특약도 점검 대상입니다. 어린 자녀가 타인의 전자기기나 가재도구를 파손했을 경우 일정 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보험사별로 보장 한도, 자기부담금, 면책 조항이 상이하므로 약관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고가 전자기기 손해에 대한 보상 한도가 충분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입 전 확인하세요"
보험 가입 전에는 몇 가지 핵심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보장 한도가 실제 수리비 수준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자기부담금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보험료가 저렴하더라도 자기부담금이 높으면 실제 보상 체감도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연간 보장 횟수에 제한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상품은 사고 건수에 따라 보장 횟수를 제한하고 있어, 반복적인 파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추가 보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동거인 간 사고에 대한 면책 조항도 중요한 확인 요소입니다. 동일 세대에 속한 가족 간 손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약관상 적용 범위를 정확히 이해해야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고 접수 절차와 수리비 증빙 요건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리 영수증, 파손 사진 등 요구 서류가 갖춰지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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