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미국이 판매한 베네수엘라 원유 일부 중국이 구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12 15:18
수정2026.02.12 15:21
[베네수엘라에 설치돼 있는 석유 작업자 조각상 (카비마스 EPA=연합뉴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지난달) 판매한 베네수엘라 원유 일부를 중국이 이미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는데, 다만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사업 합작투자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합법적인 사업 조건 아래 합법적인 중국 기업들의 거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선박에 대한 격리는 끝났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한 이후 5억달러(약 7천400억원) 규모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탓에 수출이 어려웠던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이 국제시장에서 대신 팔아준 뒤 판매 대금을 관리하고, 베네수엘라 정부를 대신해 자금의 사용 목적을 결정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카타르에 개설된 미 재무부 계좌에 입금된 5억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베네수엘라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먼저 받은 3억달러(약 4천400억원)를 "외환시장 안정화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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