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퇴로 열리자…서울 매물 이틀 새 2000개 늘었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2.12 11:26
수정2026.02.12 12:00
[앵커]
정부가 이틀 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다주택자 매물이 거래될 수 있게 하는 방침을 처음 밝힌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매물은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실제 가격안정과 거래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이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오늘(12일) 서울 매매 매물은 6만 2천 357건으로, 정부 방침이 처음 발표된 이틀 전(6만 417건)보다 3.2% 늘었습니다.
단순 매물 수로는 2천 건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틀 동안 금천구·강북구를 제외한 서울 23개 자치구에서 모두 매물이 늘어난 건데요.
성동구 매물이 1천573건, 마포구가 1천717건으로 각각 6% 넘게 늘면서 한강벨트 매물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노원구도 204건 증가한 4천 76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간 토허제 구역에서 다주택자가 세입자를 끼고 있으면, 실거주 의무 때문에 매도가 쉽지 않았는데요.
지난 10일 정부가 세입자를 낀 매물에 실거주를 유예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즉각적인 매물 증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5월 9일 전에 매도하려는 매물들이 더 늘어날 것을 보이는데 실제 가격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정부가 다주택 매물을 끌어내려는 건 결국 공급으로 전환해 거래를 일으키고 주택가격을 안정화하겠단 취지입니다.
노원·도봉과 같은 서울 외곽지역에선 5월 9일 전후로 단기 매매량이 늘어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다만 강남 3구와 용산구 같은 상급지는 수요가 두터운 지역인 만큼 가격조정폭이 제한될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또 야권에선 다주택자 매물이 풀린다고 해도 정부가 10.15 규제로 대출을 막아놓은 상황에서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겠냐고 지적합니다.
결국 5월 9일까지 팔려는 다주택자와 대출 규제 속에서 관망하는 매수자 사이에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정부가 이틀 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다주택자 매물이 거래될 수 있게 하는 방침을 처음 밝힌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매물은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실제 가격안정과 거래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이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오늘(12일) 서울 매매 매물은 6만 2천 357건으로, 정부 방침이 처음 발표된 이틀 전(6만 417건)보다 3.2% 늘었습니다.
단순 매물 수로는 2천 건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틀 동안 금천구·강북구를 제외한 서울 23개 자치구에서 모두 매물이 늘어난 건데요.
성동구 매물이 1천573건, 마포구가 1천717건으로 각각 6% 넘게 늘면서 한강벨트 매물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노원구도 204건 증가한 4천 76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간 토허제 구역에서 다주택자가 세입자를 끼고 있으면, 실거주 의무 때문에 매도가 쉽지 않았는데요.
지난 10일 정부가 세입자를 낀 매물에 실거주를 유예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즉각적인 매물 증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5월 9일 전에 매도하려는 매물들이 더 늘어날 것을 보이는데 실제 가격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정부가 다주택 매물을 끌어내려는 건 결국 공급으로 전환해 거래를 일으키고 주택가격을 안정화하겠단 취지입니다.
노원·도봉과 같은 서울 외곽지역에선 5월 9일 전후로 단기 매매량이 늘어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다만 강남 3구와 용산구 같은 상급지는 수요가 두터운 지역인 만큼 가격조정폭이 제한될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또 야권에선 다주택자 매물이 풀린다고 해도 정부가 10.15 규제로 대출을 막아놓은 상황에서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겠냐고 지적합니다.
결국 5월 9일까지 팔려는 다주택자와 대출 규제 속에서 관망하는 매수자 사이에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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