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日총선 당선자 93% 개헌찬성…"자위대 헌법 명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2 09:39
수정2026.02.12 09:4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8일 중의원 선거(총선) 당선자의 93%가 개헌 찬성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대 다니구치 마사키 연구실과 함께 투·개표 전날 실시한 선거 입후보자 상대 설문에 응한 총선 당선자 430명 중 93%가 '헌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당별로는 자민당 당선자의 99%, 일본유신회 100%, 국민민주당 96%, 참정당 93%, 팀 미라이 73%, 중도개혁연합 58% 등이 개헌에 찬성했습니다. 공산당과 레이와신센구미는 개헌 찬성파가 없었습니다. 
 
이번 설문 응답자는 총선 전체 당선자(465명)의 92.5%에 해당합니다. 

신문은 "중의원 선거 당선자 중 개헌 찬성파의 비율이 같은 조사가 개시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90% 선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의 역대 조사에서 총선 당선자 중 개헌 찬성파 비율은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2012년 89%였다가 2014년 84%, 2017년 82%, 2021년 76%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시바 시게루 정권 때인 2024년에는 67%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고쳐야 할 헌법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자위대 명기'가 8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2014년 총선 때는 51%였습니ㅏㄷ. 

당별로는 자민당 당선자의 94%가 '자위대 명기'를 꼽았고 일본유신회(92%), 참정당(86%), 국민민주당(64%), 팀 미라이(55%), 중도개혁연합(10%) 등 순이었습니다.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의 현행 헌법 9조에는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군대를 갖지 않는다고 돼 있어서 자위대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HS효성첨단소재, 스틸코드 매각 철회
중유 공급난에 日가고시마 어촌 잿방어 축제도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