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삼성 반도체 '최종퍼즐'…파운드리 부활 안간힘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12 06:43
수정2026.02.12 07:48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함께 왕좌를 되찾아온 삼성전자가, 완벽한 부활을 위해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 사업 살리기에도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차세대 공정인 2나노를 승부처로 보고, '타도 TSMC'를 외치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메모리 분야야 SK와 함께 투톱으로 두말할 것도 없지만, 파운드리는 여전히 삼성에게 있어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잖아요.
그래도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밤사이 틱톡의 모회사죠.
중국 바이트댄스와의 협업 소식이 나왔네요?
[캐스터]
바이트댄스가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위탁생산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다음 달까지 샘플 칩 확보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올해 최소 10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고요.
단계적으로 최대 35만 개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과의 협상과정에서는 파운드리뿐만 아니라, 메모리 공급 물량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나노 카드로 아픈 손가락이었던 파운드리가 살아나고,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급이 빠듯해진 상황이어서, 이번 협상이 갖는 전략적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차세대 공정인 2나노를 승부처로 보고 반전을 노리고 있는데, 곧 해당 공정을 위한 프로세스도 시작되죠?
[캐스터]
하루 7천 명이 투입돼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당장 다음 달 극자외선 노광장비, EUV 시험 가동을 시작하는데요.
올 하반기 완전 가동을 앞두고, 공장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해 준공 전부터, 한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삼성은 빠른 수율 안정화를 위해 본사 엔지니어들을 대거 현지에 파견할 만큼, 차세대 공정인 2나노를 승부처로 보고, 바삐 움직이고 있고요.
최대 10개의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충분한 토지를 확보해 놓은 테일러 사이트를, 대형 기술 고객을 위한 장기 확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물량 확보가 중요할 텐데 상황이 어떤가요?
[캐스터]
초기 생산물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앞서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 AI5와 AI6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이밖에 구글과 AMD도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기반 AI 칩 생산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추가 고객 확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하면서, 이에 따라 TSMC는 선단 공정에서 2세대 뒤처진 기술만 해외로 수출할수 있기 때문에,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2나노 생산도 2년 뒤에나 가능할 걸로 보이는 만큼, 잠재 고객들이 삼성을 대안으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부적 요인 말고도, 삼성전자의 기술 개선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요?
[캐스터]
TSMC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 수율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3나노 2세대 공정을 기점으로 수율이 잡히면서 기술적 난관을 하나씩 돌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앞서 짚어본 대로 삼성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2나노 공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판을 뒤집겠다는 전략인데요.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엔비디아 같은 큰손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테일러 사이트에 고급 패키징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비록 점유율 격차는 여전하지만, 올 한 해는 삼성 파운드리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TSMC에만 매달리던 칩 생산을 분산시킬,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까요?
[캐스터]
아시다시피 삼성의 파운드리는 수년째 조 단위 적자를 내왔지만, 2나노 공정의 안정적인 수율 확보를 통해 지금처럼 새로운 고객사를 하나둘 끌어모으게 되면, 비메모리 부문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0% 늘어난 36조 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업계에서는 내년이면 파운드리 사업이 흑자를 달성할 걸로 보고 있는 만큼, 삼성 반도체 부활의 마지막 퍼즐, 파운드리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함께 왕좌를 되찾아온 삼성전자가, 완벽한 부활을 위해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 사업 살리기에도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차세대 공정인 2나노를 승부처로 보고, '타도 TSMC'를 외치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메모리 분야야 SK와 함께 투톱으로 두말할 것도 없지만, 파운드리는 여전히 삼성에게 있어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잖아요.
그래도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밤사이 틱톡의 모회사죠.
중국 바이트댄스와의 협업 소식이 나왔네요?
[캐스터]
바이트댄스가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위탁생산을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다음 달까지 샘플 칩 확보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올해 최소 10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고요.
단계적으로 최대 35만 개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과의 협상과정에서는 파운드리뿐만 아니라, 메모리 공급 물량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나노 카드로 아픈 손가락이었던 파운드리가 살아나고,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급이 빠듯해진 상황이어서, 이번 협상이 갖는 전략적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차세대 공정인 2나노를 승부처로 보고 반전을 노리고 있는데, 곧 해당 공정을 위한 프로세스도 시작되죠?
[캐스터]
하루 7천 명이 투입돼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당장 다음 달 극자외선 노광장비, EUV 시험 가동을 시작하는데요.
올 하반기 완전 가동을 앞두고, 공장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해 준공 전부터, 한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삼성은 빠른 수율 안정화를 위해 본사 엔지니어들을 대거 현지에 파견할 만큼, 차세대 공정인 2나노를 승부처로 보고, 바삐 움직이고 있고요.
최대 10개의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충분한 토지를 확보해 놓은 테일러 사이트를, 대형 기술 고객을 위한 장기 확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물량 확보가 중요할 텐데 상황이 어떤가요?
[캐스터]
초기 생산물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앞서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 AI5와 AI6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이밖에 구글과 AMD도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기반 AI 칩 생산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추가 고객 확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하면서, 이에 따라 TSMC는 선단 공정에서 2세대 뒤처진 기술만 해외로 수출할수 있기 때문에,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2나노 생산도 2년 뒤에나 가능할 걸로 보이는 만큼, 잠재 고객들이 삼성을 대안으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부적 요인 말고도, 삼성전자의 기술 개선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요?
[캐스터]
TSMC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 수율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3나노 2세대 공정을 기점으로 수율이 잡히면서 기술적 난관을 하나씩 돌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앞서 짚어본 대로 삼성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2나노 공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판을 뒤집겠다는 전략인데요.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엔비디아 같은 큰손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테일러 사이트에 고급 패키징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비록 점유율 격차는 여전하지만, 올 한 해는 삼성 파운드리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TSMC에만 매달리던 칩 생산을 분산시킬,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까요?
[캐스터]
아시다시피 삼성의 파운드리는 수년째 조 단위 적자를 내왔지만, 2나노 공정의 안정적인 수율 확보를 통해 지금처럼 새로운 고객사를 하나둘 끌어모으게 되면, 비메모리 부문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0% 늘어난 36조 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업계에서는 내년이면 파운드리 사업이 흑자를 달성할 걸로 보고 있는 만큼, 삼성 반도체 부활의 마지막 퍼즐, 파운드리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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