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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美 1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경기 둔화 우려 완화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2.12 06:42
수정2026.02.12 07:15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1월 고용 데이터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경기 둔화 내러티브가 쏙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고용은 곧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셈법이 엇갈렸고, 국채금리마저 큰 폭으로 뛰면서 시장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13%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도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0.16%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국채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금리에 민감한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막대한 AI 투자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규모를 늘리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크게 영향받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은 모두 2%가량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UBS가 목표주가를 235달러에서 24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구글의 아성에도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당분간 흔들릴 일은 없다고 평가한 덕분에 주가가 1% 가까이 올랐고요.

애플은 최근 조정이 나온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67% 상승했습니다.

다만 '차세대 시리' 출시가 또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UBS가 엔비디아와 함께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앞으로 텐서처리장치, TPU 칩 수요 증가에 따라 브로드컴도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0.68% 올랐습니다.

어제(11일) 경기 둔화 우려로 크게 빠졌던 월마트는 견조한 고용 지표가 나온 이후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 속에 상승세로 전환했는데요.

1.63%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12일) 공개된 1월 고용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의 2배 수준으로 나왔고요.

실업률도 전월보다 낮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고용 증가는 정부 부문이 아닌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용 시장 체력이 좋아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월가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정도만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고용이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이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미국 고용통계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월평균 고용 증가폭은 1만 5개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1월 데이터가 잘 나온 만큼 이제 시장의 시선은 물가로 옮겨갔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아직까지는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고 있지만, 만일 이번 금요일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 CPI 지표가 예상치를 넘으면 매파적 방향으로 위험 균형이 기울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JP모건에서는 이번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만일 이 수치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그 이하로 나올 경우 S&P 500 지수가 70%의 확률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반대로 예상치보다 크게 높게 나올 경우 최대 2.5%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국채금리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축소된데 이어서, 간밤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0.06%p 뛰었고요.

10년물 금리도 0.02%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추가로 항공모함을 투입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에 압박 수위를 높이자 급등했습니다.

오늘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1% 넘게 올라 1주일래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금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 선물은 1.59% 올라 온스당 5100달러 위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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