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번 더 있었던 빗썸 오지급 사고…당국 책임론도 '도마 위'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12 05:47
수정2026.02.12 06:53
[앵커]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빗썸이 이런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빗썸의 시스템 부실을 지적했지만, 정작 당국이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는데요.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빗썸 사태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죠.
어떤 내용이 오고 갔습니까?
[기자]
어제(11일) 국회에 출석한 이재원 빗썸 대표는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금융업자에 준하는 내부통제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상안에 대해서는 "피해자 구제 범위를 폭넓게 설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대표가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됐는데요.
이번과 같은 오지급 사고가 과거에도 두 차례나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빗썸을 겨냥하며, 가상자산 2단계법을 통해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장부상 자산과 실제 보유량이 실시간으로 일치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규제하겠다, 문제다라고 얘기했지만, 당국도 책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요?
[기자]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당국이 무려 6차례나 빗썸을 점검하고 검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회, 지난해 2회 등 총 3차례 빗썸을 들여다봤고, 금융감독원도 같은 기간 3차례 점검과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당국이 여러 차례 빗썸을 살폈음에도 시스템상 허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이 같은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인데요.
이렇다 보니 이번 사태가 당국의 안일한 감독이 낳은 사고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창민 / 사회민주당 의원 : (어제) 형식적인 점검과 권고를 해온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빗썸만의 문제인 것처럼 책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국 출신 인사들이 빗썸으로 다수 이직한 점도 감독 부실 의혹을 키우는데요.
최근 5년간 빗썸에 재취업한 금감원 출신은 총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 (어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2024년 법정구속됐죠. 최희경 전 준법감시인, 이분들 다 어디 출신인지 아세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출신들이잖아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외형 성장에 걸맞은 감독과 제도가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앵커]
지금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고대역폭메모리인 HBM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격 경쟁을 예고했죠?
[기자]
양사 모두 어제 열린 국내 최대규모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 2026에서 HBM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의 HBM4 기술이 업계 최고"라며, "고객사 피드백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엔비디아에 HBM4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속도면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데요.
반면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와의 오랜 동맹 체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공급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 불거진 HBM4 공급망 탈락 루머에 마이크론이 이미 출하했다며 반박한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빗썸이 이런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빗썸의 시스템 부실을 지적했지만, 정작 당국이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는데요.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빗썸 사태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죠.
어떤 내용이 오고 갔습니까?
[기자]
어제(11일) 국회에 출석한 이재원 빗썸 대표는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금융업자에 준하는 내부통제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상안에 대해서는 "피해자 구제 범위를 폭넓게 설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대표가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됐는데요.
이번과 같은 오지급 사고가 과거에도 두 차례나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빗썸을 겨냥하며, 가상자산 2단계법을 통해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장부상 자산과 실제 보유량이 실시간으로 일치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규제하겠다, 문제다라고 얘기했지만, 당국도 책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요?
[기자]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당국이 무려 6차례나 빗썸을 점검하고 검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회, 지난해 2회 등 총 3차례 빗썸을 들여다봤고, 금융감독원도 같은 기간 3차례 점검과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당국이 여러 차례 빗썸을 살폈음에도 시스템상 허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이 같은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인데요.
이렇다 보니 이번 사태가 당국의 안일한 감독이 낳은 사고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창민 / 사회민주당 의원 : (어제) 형식적인 점검과 권고를 해온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빗썸만의 문제인 것처럼 책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국 출신 인사들이 빗썸으로 다수 이직한 점도 감독 부실 의혹을 키우는데요.
최근 5년간 빗썸에 재취업한 금감원 출신은 총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 (어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2024년 법정구속됐죠. 최희경 전 준법감시인, 이분들 다 어디 출신인지 아세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출신들이잖아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외형 성장에 걸맞은 감독과 제도가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앵커]
지금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고대역폭메모리인 HBM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격 경쟁을 예고했죠?
[기자]
양사 모두 어제 열린 국내 최대규모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 2026에서 HBM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의 HBM4 기술이 업계 최고"라며, "고객사 피드백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엔비디아에 HBM4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속도면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데요.
반면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와의 오랜 동맹 체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공급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 불거진 HBM4 공급망 탈락 루머에 마이크론이 이미 출하했다며 반박한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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