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빅테크, 달려가는 곳은? '100조원 AI헬스케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1 16:31
수정2026.02.11 18:21
[중국 앤트그룹 로고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윈이 창업한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의 계열사 앤트그룹이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1일 리서치업체 중상정보망(AskCI)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4천800억 위안(약 100조9천억원)으로 추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앤트그룹은 앞서 소비자 금융 등을 주력으로 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마윈이 2020년 10월 당국의 금융 정책을 공개 비판한 뒤 각종 규제·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는데, 이제 AI 헬스케어를 다음 먹거리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앤트그룹 헬스사업군의 장쥔제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3년 안에 중국 14억명 인구 대부분에게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조직도상으로 헬스 사업부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동일한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AI 헬스 앱 'AQ'를 출시했습니다. 이 앱은 환자의 일상적 질문에 답하거나 환자를 병원·약국·보험사 등 관련 업체와 연결해주는데, 알리페이와의 시너지를 이용해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의료 앱 분야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중국에서는 다른 테크업체인 텐센트·딥시크, 기존 헬스케어 업체인 핑안 등도 AI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앤트그룹의 모기업인 알리바바도 경쟁 상대입니다.
앤트그룹은 디지털 헬스케어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구체적인 관련 매출·이익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2024년 기준 이미 중국인 4억명가량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했고, 중국의 온라인 약국 매출이 2020년 190억 위안(약 4조원)에서 지난해 870억 위안(약 18조3천억원)으로 늘었다는 추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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