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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지난해 영업익 33% 증가…"대규모 투자 속 수익성 강화"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2.11 13:42
수정2026.02.11 13:47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늘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4조 2,303억원으로 1%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백화점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9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준입니다.

더현대 광주와 더현대 부산, 경북 경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점포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6,818억원, 영업이익 1,3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0.9% 늘었습니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는 체험 중심 공간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판교점은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판교점은 매장 확장이나 증축 없이도 매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며 체험 중심 오프라인 전략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외국인 매출 증가도 백화점 호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현대백화점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현대디에프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3억원 달성에 이어 4분기에도 21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연간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매출은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등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22.2% 줄었으나, 공항면세점 실적 호조 등으로 연간 기준 4.3% 증가했습니다.

현대디에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DF2 신규 사업자 입찰에서 적격 사업자로 선정돼 특허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기존 인천공항 DF5·DF7(럭셔리 부티크, 패션·잡화)에 이어 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 등 신규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공항 면세 채널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지누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변수 속에서도 지난해 연간 매출은 9,13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누스는 연내 신규 고객사로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주가 예상되는 데다, 비용 슬림화를 위한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어서 향후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인 백화점 부문의 신규 점포 추진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점포별 시그니처 공간 조성, 신규 콘텐츠 개발, 대형 테넌트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체험 요소를 확대하고, 핵심 점포는 고급화 전략과 VIP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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