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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크래프톤 축제인데…카카오게임즈, 신작 부재에 '영업적자'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2.11 11:27
수정2026.02.11 11:54

[앵커]

국내 게임업계가 연이어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넷마블과 크래프톤 등 굵직한 게임사들의 실적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인데, 유독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주력 신작의 공백이 길어진 카카오게임즈입니다.

반등을 시도하는 데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작년 카카오게임즈의 성적표가 어떻습니까?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39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65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9% 줄었고, 순손실은 1430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신작 공백이 꼽힙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508억 원으로 35% 넘게 감소했습니다.

PC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면서 지급수수료와 인건비가 줄었지만 매출 감소 폭을 따라가진 못했습니다.

[앵커]

카카오게임즈, 올해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게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정비했는데요.

신작 흥행 여부에 올해 실적이 달려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만, 핵심 대작으로 꼽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 Q'는 하반기로 출시가 미뤄졌고,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었던 '크로노 오디세이'도 내년 1분기로 출시 일정이 밀렸습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라, 신작이 출시되더라도 과거만큼의 흥행을 장담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최근 3대 주주였던 텐센트와 맺었던 동반매도청구권 계약을 해지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매수자가 카카오 지분만 인수하면 돼 부담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매각 여건을 정비하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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