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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김동명 "북미 EV 자산 ESS 적극 전환할 것"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2.11 11:18
수정2026.02.11 11:22

['배터리협회 이사회'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연합뉴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전기차(EV)로 북미 쪽에 투자를 많이 했고 그 자산을 적극 활용해서 지금 급증하고 있는 ESS 수요를 많이 흡수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수주, 개발, 생산 활동을 열심히 해서 최대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입니다.

지난해부터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캐나다 스텔란티스 JV에서 ESS 양산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시간 랜싱 공장과 혼다 JV 일부를 ESS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ESS 사업에서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내에 리튬인산철(LFP) 케미스트리를 생산하려고 하는 업체들도 많이 있고 대표적으로 엘앤에프가 있어 협력하려고 한다"며 "특히 북미산 쪽으로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1조 원 규모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입찰에 대해서도 "1차 때보다 저희가 원가를 많이 낮췄고, 국산화율도 높였다"며 "구미와 광양에서 팩과 컨테이너까지 생산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일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스텔란티스 지분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는 ESS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추가적인 완성차 제조사(OEM)들과의 합작법인(JV) 체제 종료 계획과 관련해 "아직 계획은 없지만 추후 시장 및 사업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9대 협회장으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3년간 맡았던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김 사장은 "협회장을 맡는 동안 배터리 산업이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어려웠고 (저도) 조금 부족했지만, 기여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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