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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하루 70m씩 전진…러, 우크라 거점 장악 임박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1 10:50
수정2026.02.11 13:06

[러시아군 병사들이 2025년 12월 1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에서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다. 이 장면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지난 1년 넘게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단 하나의 주요 도시도 점령하지 못하면서도 소모전을 고수해온 러시아군이 동남부 핵심 요충지 3곳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몇주 또는 몇개월 내에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훌리아이폴레와 동부의 포크로우스크, 미르노흐라드 등 3개 전략 거점의 점령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이들 도시 함락은 미국이 중재하는 평화회담에서 러시아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포크로우스크와 미르노흐라드가 함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두 도시는 전쟁 전 합산 인구가 10만 명을 넘는 주요 거점으로, 러시아군은 이곳에서 막대한 병력 손실을 감수하며 인해전술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년반 동안 이곳에서 하루 평균 불과 70m씩 전진했습니다. 



이러한 느린 진격 속도에도 러시아는 끊임없는 병력 충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방어선을 갉아먹는 소모전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들 도시가 러시아 손에 넘어가면 러시아군은 드론 운용과 병력 주둔, 군수 물자 보급을 위한 도시 기반 시설을 확보하게 됩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전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평화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가 더 큰 피를 흘리기 전에 지금 영토를 내주고 협상하는 것이 낫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NYT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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