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2036년에 中 세계 최대 경제국 예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1 10:12
수정2026.02.11 10:51
[미국과 중국 (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중국이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 최대 경제 강국에 올라서고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할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워싱턴 소재 애틀랜틱 카운슬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문가 대상 설문 결과, 조사 대상의 70%가 10년 내 중국의 대만 침공을 예상했습니다. 이는 같은 질문에 대한 2024년의 50%, 2025년의 65%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필요하다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해왔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장기 집권을 노리는 시 주석이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열리는 2027년에 대만에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 대상의 58%는 10년 후인 2036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 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33%만이 미국이 경제적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주목됐습니다.
기술 혁신과 외교적 영향력 방면에서 10년 후에는 미중 양국이 '동등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의 47%는 2036년에도 미국이 최고의 기술 강국을 유지할 것으로 봤고, 44%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외교 영향력에서도 38%는 미국 우위를, 33%는 중국 우위를 점쳤습니다.
군사 분야에선 미국 우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조사 대상의 73%는 2036년에도 미국이 최고의 군사대국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24%만이 중국을 선택했습니다.
설문 조사는 각국 정부, 비영리단체 및 학술기관, 민간 부문의 지정학 전략가 등 4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의 절반 이상이 미국인이고 75%는 50세 이상의 남성이라고 애틀랜틱 카운슬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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