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달러 가치 자연스러워…1Q 성장률 6% 넘을 수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1 09:42
수정2026.02.11 09:43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10일 현재 달러 가치가 미국의 수출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확대하는 "보다 자연스러운" 수준이라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최근의 달러 약세에 대해 질문 받자 수년간 다른 국가들이 대미 수출을 늘리기 위해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조작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무역 역학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핵심은 현재 달러 수준이 보다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우리가 수출을 더 많이 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 국내총생산(GDP)이 그렇게 많이 증가하는 것이죠. 맞죠?"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생각하고 올해 1분기에는 6%를 상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아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최근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서 물러난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달러 약세가 현재로선 통화정책 결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지난 9일 보스턴대 퀘스트롬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토론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에 정말로 영향을 미치는 1차 요인이 되려면 (달러화의) 정말로 큰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결론적으로, 달러 약세가 소비자물가와 크게 상관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1년간 7.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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