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꺾인 美소비·AI 침공 우려에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2.11 08:17
수정2026.02.11 08:57
뉴욕증시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면서 경기 약화우려가 커지고, 인공지능(AI)이 기존 산업 구조를 재편할 수 있단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7포인트(0.10%) 오른 5만188.1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01포인트(0.33%) 밀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떨어진 2만3102.47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술기업 알트루이스트가 AI 기반의 새로운 세금 관리 도구를 출시하면서 사업 영역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LPL 파이낸셜 주가는 8% 넘게 하락했고, 찰스 슈왑은 7.3%, 모건스탠리는 2.5% 각각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AI 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 문제가 아니라, 세금·자산관리 수수료라는 핵심 마진이 장기적으로 압박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반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소매 판매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7350억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러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하회했습니다.
이같은 소비 악화 여파로 대형 소매 매장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도 주가가 밀렸습니다.
월마트는 1.80%, 코스트코는 2.64%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은 1% 가량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홀로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0.05%p(포인트) 하락한 4.14%, 2년물 금리는 0.02%p 내린 3.45%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40센트) 하락한 배럴당 63.96달러에 마감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0.4%(24센트) 내린 배럴당 68.8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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