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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8만원 부으면 60세부터 월 21만원 탄다"…어디야?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2.11 07:55
수정2026.02.11 08:03


경남도가 지난달 가입 신청 3일 만에 올해 신청 목표 수 1만명을 모두 채운 '경남도민연금'(이하 도민연금)가입자를 추가 모집합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어제(1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도민연금 가입자 2만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지난 5일 18개 시군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한 회의를 열어 4∼5월 사이 도민연금 가입자 2만명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만명에 이어 연내 추가로 2만명을 모집하면 올해 도민연금 가입자 수는 3만명이 됩니다. 

도는 지난달 19일부터 18개 시군 인구 비율에 따라 도민연금 가입 신청을 받았습니다.



연 소득 3천800만원 이하 구간 가입자가 몰려 3일 만에 올해 목표분 1만명을 모두 채웠습니다.

도는 저소득 계층의 소득 공백기 준비 수요가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부터 매년 1만명씩 10년간 가입자 10만명을 모집하는 것이 당초 목표였지만, 최초 모집 흥행에 도는 올해 3만명, 2027년 2만명을 모집하고 이후 8년간 매년 1만명씩, 10년간 13만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했습니다.  

올해 1만명 모집을 기준으로 하면 도와 18개 시군이 50%씩, 예산 12억원을 각각 부담합니다.

모집인원이 3만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와 18개 시군은 24억원씩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합니다. 

박 지사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추가모집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초 모집 마감 후 추가모집 요청이 쇄도했다"며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국비 확보 추진을 통해 도민연금 재원의 안정화, 다양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는 도민이 정년퇴직(60세) 후 공적연금(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5세까지 5년간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도록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민연금을 도입했습니다. 

가입자가 납입 주기와 금액 조건 없이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이 운영하는 개인형퇴직연금에 일정 기간 돈을 적립하면 도가 지방비(도비·시군비)를 지원해 최대 10년 뒤 본인 적립금, 도·시군 지원금에 이자까지 돌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50살 경남도민이 개인형퇴직연금에 가입해 매월 8만원씩 10년간 정기예금형(연 복리 2%)으로 납입하면, 총 납입액은 960만원인데, 경남도 지원금 2만원을 포함한 총 적립액은 1302만원이 됩니다. 이를 60살부터 5년 동안 분할 수령하면, 다달이 21만7천여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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