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넘어 노원·도봉서도 아파트 매물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기로 하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한강벨트 지역뿐 아니라 외곽지역 아파트 매물까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다주택자뿐 아니라, 추후 갈아타기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일부 1주택자들까지 매도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에 아실에 따르면 10일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6만41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다주택자를 압박한 글을 게시하기 시작한 1월 23일(5만6219건) 이후 7.5%가량 늘어났습니다.
특히 강남권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매물 수가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성동구의 아파트 매물 수는 1212건에서 1481건으로 22.2% 증가했고 강남구도 8405건으로 10.8% 많아졌습니다. 서초구의 매물 수도 6267건에서 6981건으로 11.4% 늘었습니다.
서울 외곽지역에서 매물 증가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노원구의 아파트 매물 수는 4559건으로 지난 1월 23일(4470건)보다 2% 늘었고 도봉구도 3.5%증가했습니다.
다주택자의 경우 오는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가 예고되며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서 매물을 내놓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주택자도 추후 보유세 인상 가능성 등에 대비하거나 갈아타기를 위해 주택을 내놓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세 낀 매물도 팔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서울 아파트 매물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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