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연말 대목에도 소비 '꽁꽁'…美 소매 판매 '예상 밖의 정체'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2.11 05:46
수정2026.02.11 07:15

[앵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늘었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정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경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선우 기자, 12월 소매 판매,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0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7천350억 달러로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증가율이 전달보다 0%, 즉 제로 성장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0.4%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4% 늘었는데요.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2.7%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의 소매 판매는 추수감사절 소비 시즌이 포함된 지난해 11월, 예상 밖으로 올라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소비 대목으로 불리는 12월에 예상과 달리 소비 흐름이 꺾인 데다, 지난달 미 전역을 강타한 극심한 악천후로 소비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견조한 줄 알았던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이 있겠는데요?

[기자]

미국 경제 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은의 GDP나우가 미국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3.7%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2일보다 0.5% 포인트나 낮춰 잡은 건데요.

12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미국 경제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밤 발표될 1월 고용보고서 내용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판단이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10년·8만원 부으면 60세부터 월 21만원 탄다"…어디야?
지난달 LNG선 발주 10척 중 6척 中으로…저가 공세로 점유율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