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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곳 제가 갑니다" 로봇 실전투입…내 일자리는?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2.10 17:29
수정2026.02.10 18:22

[앵커]

산업 현장 곳곳에 로봇과 피지컬 AI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기업들이 안전과 효율을 이유로 빠르게 로봇의 현장 투입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일자리에 대한 논의 역시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신사의 핵심 시설인 국사 내부에는 고압 전원과 복잡한 설비가 밀집돼 있습니다.

그동안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 장비 상태를 점검해야 했지만, 이제는 로봇이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작업자가 로봇에게 '국사를 스캔해달라'고 지시하자, 로봇은 스스로 이동해서 장비 상태를 점검합니다.

이상 여부를 탐지하고, 온도와 습도 같은 환경 정보도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박성우 / LG유플러스 네트워크AX그룹장 : 장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를 받아 빨간색으로 띄워주고 현장 출동했을 때 빠르게 조치할 수 있고요.]

제조 현장에서도 로봇의 등장은 멀지 않았습니다.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기계체조 선수처럼 유연하게 전신을 제어하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부품 분류와 정렬 작업에 투입하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히겠단 계획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사람이 (작업을) 하지만 상당히 위험한 곳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쪽에는 로봇이나 피지컬 AI를 도입하면 안전사고도 거의 없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고요.)]

기업들은 안전과 효율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지만 인간의 자리를 로봇이 대신하면서 일자리 구조 전반에 대한 논의는 피할 수 없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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