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반수' '지역이주' 입시판도 흔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10 17:21
수정2026.02.10 17:23
정부가 향후 5년간 의대생을 연평균 668명씩 더 선발키로 하면서 입시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자연계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N수 열풍이 불고, 대도시 중학생들은 지역의사제 전형을 겨냥해 지방 유학을 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특히 지난해 불(火)수능 등 여파로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이 이미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의대 모집 인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2027학년도 대입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존 의대에서 2027학년도 모집 인원을 490명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28년과 2029년에는 기존의대에서 613명을 더 뽑고 2030년과 2031년에는 기존의대에서 613명, 공공·지역의대에서 200명을 더 선발할 계획입니다.
입시업계에서는 의대생 증원이 결정된 이상 N수생 증가는 필연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16만명 초반대의 N수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특히 내신 성적이 좋은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공대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결정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입을 몇 년 앞둔 중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지방 이주를 고민하는 움직임도 포착됩니다.
이번에 증원된 의대 모집 인원은 서울을 제외한 32개 대학에서 지역의사제로 선발되는데, 해당 의대 소재지나 인접 지역 중·고등학교 졸업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현 중학교 1∼3학년은 고등학교만 해당 지역에서 입학·졸업하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런 조건 때문에 자녀의 의대 진학을 바라는 일부 학부모들은 지역의사제 적용을 받는 고등학교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대표는 "지역의사제, 지역인재, 농어촌 전형 등을 모두 쓸 수 있는 지방권의 경우 의대 선호가 크게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시 모집에서 6장의 카드를 모두 의대에 쓰는 상황도 생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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