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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부터 홈쇼핑까지…알짜카드 줄줄이 사라진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2.10 14:56
수정2026.02.10 15:15

[앵커] 

카드사들이 이른바 '알짜카드'로 불리는, 혜택이 좋은 카드 발급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 유인책을 썼지만 오히려 수익성이 더 나빠졌다는 겁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에서 결제하면 최대 6%까지 적립받을 수 있던 카드.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높은 적립률을 제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짜카드로 불렸지만 오는 4월 단종됩니다. 

홈쇼핑 온라인몰에서 결제하면 3%를 적립해 주던 카드도 사라집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멤버십이 부담스러운 거예요. (알짜카드들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카드들일 텐데 그것들이 사라지고 있는 거죠.] 

이렇게 단종된 카드는 지난해 500종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재작년에는 600종에 육박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차입금 조달 금리도 오르면서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주요 카드사 6곳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 1천7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은 뒤 카드 리뉴얼을 통해 혜택을 축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최근에 카드사 실적 발표한 걸 보게 되면 전년 대비 수익성이 많이 악화가 되고 있거든요. 일반 카드에서는 그런 (소비자) 혜택 많이 줄이고 있는 대신에 PLCC 카드나 프리미엄 카드에서는 좀 이게 몰아주는 경향들이] 

잇따른 알짜카드 단종과 혜택 축소에 카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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