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1000원짜리 상품 팔아 강남 3500억 빌딩 샀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2.10 14:55
수정2026.02.10 15:47
[케이스퀘어 강남2 전경 (코람코자산신탁 제공=연합뉴스)]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타고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는 다이소가 서울 강남 한복판 오피스 빌딩을 35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다이소를 보유한 한웰그룹에 ‘케이스퀘어 강남2’를 355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케이스퀘어 강남2는 평(3.3㎡)당 약 5350만 원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강남업무지구(GBD) 오피스 매매 사례 가운데 평당 5000만 원을 상회하는 두 번째 거래입니다. GBD 최고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매입한 스케일타워로 평당 약 5400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케이스퀘어 강남2의 총 투자비는 2200억 원입니다.
코람코는 준공 직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 그리고 매도자와 원매자 간의 가격 눈높이 차이로 인해 여러 차례 매각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다이소는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 경쟁 유통 채널이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이소는 2024년 매출은 3조 9689억 원, 영업이익은 3711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는 매출 5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웰 측은 해당 건물을 그룹 사옥 활용 또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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