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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7천94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대기업 쏠림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2.10 13:11
수정2026.02.10 13:14

[평택항 컨테이너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미국발 관세 충격의 영향에도 우리 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산업이 '슈퍼 사이클'을 맞으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천94억달러로 1년 전보다 3.8%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전년(8.1%)보다 둔화했지만,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입니다.



재화성질별로 보면 자본재(10.0%)에서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에서 전년보다 19.9% 증가한 1천912억달러를 수출한 영향입니다.

소비재는 2.4% 감소했습니다. 

자동차가 속한 내구소비재가 5.7% 감소한 656억달러 수출에 그친 영향입니다. 

내구소비재 감소율은 2020년(-8.8%) 이후 가장 컸습니다.

데이터처 정규승 기업통계팀장은 "수출액이 반도체 쪽으로 쏠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동차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삭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원자재도 화학공업제품·광산물에서 줄어 5.1% 감소했습니다.

기업 규모로 보면 수출액은 대기업(3.4%), 중견기업(2.0%) 중소기업(7.2%)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9.0%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67.1%)는 0.4%p 올랐습니다.

정규승 팀장은 "집중도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6.3%)에서 줄었으나, 광제조업(5.1%), 기타 산업(4.4%)에서 증가했습니다.

종사자 규모로 보면 10∼249인(-7.7%)에서 줄었으나, 250인 이상(5.1%), 1∼9인(19.2%)에서 증가했습니다.

수입액은 6천318억 달러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수입액은 대기업(-3.5%)에서 줄었으나, 중견기업(7.7%), 중소기업(4.6%)에서 증가했습니다.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 29.3%로 1.3%p 하락했습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55.6%)는 1.1%p 내렸습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2.4%), 기타 산업(-1.0%)에서 줄었으나, 도소매업(6.5%)에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천898억달러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습니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수출액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43.4%로 1년 전보다 5.3%p 올랐습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9.1%로 2.0%p 상승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부품 수출액 증가율은 33.0%로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컸습니다. 

반도체만으로 보면 36.0% 증가했습니다.

4분기 수입액은 1천621억달러로 1.4%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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