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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용산 1만가구 강행시, 착공 2년 미뤄진다" 배수진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2.10 11:25
수정2026.02.10 11:41

[앵커]

정치적 상황과 얽혀 더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부동산 소식들도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최근 공급 계획을 내놓으면서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죠.

그런데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류정현 기자, 우선 1만가구 공급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당초 합의했던 6000가구에서 양보해 8000가구까지는 수용하겠지만, 정부가 고집하는 1만가구는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오 시장은 "8천가구 정도면 사업이 순연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고 봤는데 정부가 2천가구를 고집스럽게 보태서 발표했다"면서 "(주택공급이) 1만 가구가 되면 사업이 2년 연장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건 타협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다주택자 압박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 시장은 정부가 법이나 세제를 바꿔가면서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건 물리적으로 가능하고 또 최근에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런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오 시장은 "시장의 본질에 반하는 정책임은 분명하다"며 "단순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는 구분을 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비사업 등에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는데요.

오 시장은 "주택 공급 과정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동기를 자극해서 많은 주택을 공급할 시장질서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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