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국장'보다 '미장'…자본연 "20대 투자금 60% 해외투자"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10 07:53
수정2026.02.10 07:54
젊은 세대일수록 국내보다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20대의 전체 투자금액 가운데 해외 상장지수상품(ETP)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에 달했습니다.
오늘(10일) 자본시장연구원의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특징 및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증권상품 보유 개수 5.92개 가운데 국내 주식이 4.91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국내 주식 보유 개수는 20대 3.12개에서 30대 4.30개, 40대 5.34개, 50대 5.41개로 늘었다가 60대 5.10개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전체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보유금액은 약 5천196만원으로, 이 가운데 국내 주식이 63.9%(3천318만원)을 차지했습니다.
20대의 경우, 해외 ETP 보유금액이 전체 투자금액의 60%를 차지해 국내 주식(30.8%)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30대도 전체 투자금액의 45.5%를 해외 ETP에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비중은 40대에서 23.7%, 50대 16.7%, 60대 12.8%로 점점 낮아졌고, 대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64.6%, 71.6%, 77%로 높아졌습니다.
투자금액별로 보면 500만원 이하 투자자는 국내 주식 비중이 62.3%였으나 3억원 초과 투자자는 43.4%로 떨어졌습니다.
성과 측면에선 국내외 자산을 모두 포함한 전체 투자 성과가 같은 기간 주식시장 수익률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해외 시장에 참여한 상당수 투자자의 경우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위험조정 성과가 개선되는 효과가 관찰되긴 했으나 그중 절반가량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장기·분산투자 계좌의 활용도를 높이고 장기투자에 우호적인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면서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 구조·공시·판매 관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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