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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깐부"…최태원, 젠슨황과 HBM 동맹 과시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10 05:49
수정2026.02.10 06:44

[앵커]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HBM 공급을 두고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내용은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해 이재용, 정의선 회장을 만난데 이어, 이번엔 최태원 회장까지 만났나 보죠?

[기자]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현지시각 5일 미국에서 이른바 '치맥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SK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관련 핵심 경영진들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측은 올해 엔비디아가 선보일 AI 가속기 '베라루빈'에 적용할 HBM4의 공급 계획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최대 공급사 지위를 유지하면서 이번 달 중 HBM4 양산을 시작하기로 한 삼성전자와 경쟁이 불가피하고요.

메모리 반도체 3사 중 하나인 미국의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HBM4 납품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하이닉스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회동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AI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도 이 자리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회동을 통해 앞으로의 협력 관계가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AI 시장이 커지다 보니, 슈퍼사이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전망이 밝죠?

[기자]

올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약 5500억 달러로 전망되는데요.

약 2200억 달러 수준의 파운드리 시장 매출과 비교하면 2.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AI 기술의 고도화가 계속되면서 재고 부진 현상이 이어지고 메모리 호황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는 3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 빗썸 소식도 짚어보죠.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이 아직 다 회수가 안 된 거죠?

[기자]

빗썸에 따르면, 오지급 된 62만 개의 비트코인 중 99.7%는 회수됐으나 나머지는 고객에 의해 매도돼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이 반환 대상이라는 점도 분명히 강조했는데요.

이 원장은 어제(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지급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람들을 향해 "원물 반환 의무에 거래 차익까지 발생할 수 있어 재앙적 상황"이라며, "부당이득 대상인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이 아직 다 회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마저 책임 문제를 거론하면서 여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데요.

국회에서도 내일(11일) 빗썸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사태가 확산되자, 업계에서도 우려 축소에 나섰는데요.

업비트는 장부와 실제 수량 간 자동 비교를 상시로 수행한다며, 빗썸과는 달리 정합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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