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팻 핑거' 사태…빗썸 '코인 복사' 일파만파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2.09 17:43
수정2026.02.09 18:03
[앵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2위 업체인 빗썸에서 62조 원 규모의 이른바 '유령 코인'이 오지급 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상자산시장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인 취약점을 드러내자 금융당국도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에 터졌죠?
[기자]
빗썸이 이벤트 당첨자에게 62만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억 배가량 불어난 61조 원이 오지급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 마케팅 직원이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에게 지급금액 기준을 '원'이 아닌 '비트코인' 62만 개를 지급하면서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빗썸은 20분 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당일 7시 40분에는 99.7%를 회수했습니다.
빗썸 측이 다음날인 7일 새벽 공지를 올리고 곧이어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빗썸은 오늘(9일)부터 일주일 간 거래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한편, 사고 당시에 빗썸에 접속한 고객들에게 2만 원을 지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작 실수, 이른바 팻핑거 사태는 지난 2018년 삼성증권에서 배당금 1천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자사주 1천 주를 지급하면서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앵커]
다른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이런 문제가 없는 건가요?
[기자]
빗썸 측이 보유하지 않은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의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업비트와 코인원 등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확보·전용 계정·상시 대조 체계가 구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단순 전산 사고가 아닌 거래소 운영 리스크로 보면서 고강도 제재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사업자 역시 금융사에 준하는 내부 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 착수에 나설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2위 업체인 빗썸에서 62조 원 규모의 이른바 '유령 코인'이 오지급 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상자산시장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인 취약점을 드러내자 금융당국도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에 터졌죠?
[기자]
빗썸이 이벤트 당첨자에게 62만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억 배가량 불어난 61조 원이 오지급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 마케팅 직원이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에게 지급금액 기준을 '원'이 아닌 '비트코인' 62만 개를 지급하면서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빗썸은 20분 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당일 7시 40분에는 99.7%를 회수했습니다.
빗썸 측이 다음날인 7일 새벽 공지를 올리고 곧이어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빗썸은 오늘(9일)부터 일주일 간 거래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한편, 사고 당시에 빗썸에 접속한 고객들에게 2만 원을 지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작 실수, 이른바 팻핑거 사태는 지난 2018년 삼성증권에서 배당금 1천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자사주 1천 주를 지급하면서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앵커]
다른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이런 문제가 없는 건가요?
[기자]
빗썸 측이 보유하지 않은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가상자산거래소의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업비트와 코인원 등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확보·전용 계정·상시 대조 체계가 구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단순 전산 사고가 아닌 거래소 운영 리스크로 보면서 고강도 제재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사업자 역시 금융사에 준하는 내부 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 착수에 나설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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