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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난해 매출 16.6조·영업익 1.2조 '사상 최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09 17:37
수정2026.02.09 17:45

고려아연이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44년 연속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조5천812억원, 영업이익 1조2천324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6%, 영업이익은 70.3% 증가하며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44년 연속 연간 영업흑자(자체 집계 기준)를 이어갔으며, 분기 실적 공시가 의무화된 2000년 이후로는 10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4분기 실적도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7천633억원, 영업이익은 4천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6%, 256.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9.0%를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안티모니, 은, 금 등 핵심광물과 귀금속 회수율 확대를 꼽았습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위 산업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입니다.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소재입니다.

고려아연은 현재 게르마늄, 갈륨 등 핵심광물 추가 생산을 위해 온산제련소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미국 정부와 협력해 약 74억달러 규모의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이후 추진해온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페달포인트는 전자폐기물 등 순환자원을 전처리해 온산제련소 등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온산제련소 고도화와 송도 R&D센터, 미국 통합 제련소 등 핵심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 기업으로서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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