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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3.3조 찍은 크래프톤…4Q 영업익 98.9% 급감, 왜?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09 15:20
수정2026.02.09 15:41


크래프톤의 작년 연간 매출액이 3조 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영업이익도 2024년에 이어 또 다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 3조 3천266억 원, 영업이익 1조 54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년 전 대비 2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9천197억 원으로 2024년 4분기 대비 48.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8.9% 감소한 24억 원에 그쳤는데, 크래프톤은 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 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사업부문별 연간 매출은 PC 게임 1조 1천846억 원, 모바일 게임 1조 7천407억 원, 콘솔 게임 428억 원, 기타 3천58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PUBG: 배틀그라운드 IP가 직전 연도 보다 16% 성장하며 PC부문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작년 11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의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역대 슈퍼카 협업 가운데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라고 했습니다. 

작년 3월 출시한 인조이(inZOI)에 이어 10월 선보인 미메시스(MIMESIS)도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이에 4분기 PC 매출 또한 2천874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부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새로운 테마 모드 도입과 ‘WoW(World of Wonder)’ UGC(User Generated Content)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팬덤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도 인도 한정 스킨 및 맞춤형 프리미엄 아이템, 현지 유명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실제 작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2024년 대비 각각 5%, 27% 늘기도 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핵심 사업인 게임을 토대로 장기 수명 주기(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AI 기반 미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PUBG IP 프랜차이즈는 견조한 트래픽과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근간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PC·콘솔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와의 협업으로 게임을 넘어선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IP 프랜차이즈 내 콘텐츠를 공유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또 언리얼 엔진 5 업그레이드와 신규 모드 확대, UGC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PUBG 2.0’ 게임 플레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본격화합니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블랙버짓이나 블라인드스팟, 발러 등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신작도 준비 중입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 등 IP를 각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신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목표로 즉각적인 재무성과 창출이 가능한 대형 M&A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IP를 확보해 가치를 증대하는 중소형 M&A, 출시 가시권 프로젝트 및 개발 역량이 검증된 팀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와 2PP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은 "게임 분야에서 축적한 핵심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면서 "게임 내 AI를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 제공과 제작·라이브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AI for Game’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역량과 기술을 토대로 ‘Game for AI’ 분야에서 피지컬 AI 등 확장도 단계적 검토하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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