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곰표' 대한제분·'양조간장' 샘표식품, 세무조사 받는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2.09 13:45
수정2026.02.09 17:54


국세청이 ‘곰표’ 밀가루로 잘 알려진 대한제분과 ‘양조간장’ 제조사 샘표식품, 설탕 판매업체 중에서는 삼양사 등 먹거리·생필품 업체 14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합니다.

국세청은 오늘(9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불안을 야기하는 탈세 혐의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작년 9월부터 각종 비용을 부풀려 세금을 적게 신고하고, 제품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소비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제분은 2020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경쟁사와 담합해 주요 밀가루 제품 가격을 44.5% 올렸습니다. 대한제분은 담합으로 최소 800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제분은 회사 경비로 명예회장 장례비와 창업주 일가 소유 스포츠카 수리비를 부담한 혐의도 새롭게 포착됐습니다. 

양조간장으로 잘 알려진 기업 샘표식품은 작년 영업이익이 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습니다. 지주사 샘표도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314% 늘었습니다. 원재료 값 하락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8% 올린 덕분입니다.

그런데 샘표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이익을 창업주 일가에 부당하게 분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샘표가 창업주 자녀가 대표로 있는 계열사에 행사비 70억원 이상을 과다 지급하고 포장 용기를 20억원 이상 비싸게 매입하는 등의 방식을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10배는 못 참지…레버리지 개미들 우후죽순
한은 "K자형 성장, 물가에 영향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