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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단독 과반' 압승…주가 상승, 엔화 약세 무게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09 11:25
수정2026.02.09 11:58

[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역대 최다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재정 확대 기대감에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집권 자민당의 압승이었죠?

[기자]



자민당이 중의원 465석 가운데 316석을 차지하면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기존보다 128석이나 늘어난 것으로 1955년 창당 이후 최다 의석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일본이 전쟁에 나설 수 없도록 규정한 '평화헌법'을 뒤집는 개헌안도 발의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선 승리가 확정된 뒤, 개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경제정책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꼭 심판받고 싶었던 것은 경제 재정 정책을 크게 전환하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5만 7천 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5% 넘게 오른 건데요.

이번 조기총선 승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방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분야에 재정지원을 늘릴 것이란 예상 때문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 식품 소비세를 인하하면서 내수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큽니다.

다만 지출만 늘고 세수는 줄면서 일본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엔화 약세와 일본 국채 매도세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엔저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유세과정에서 "수출에 좋다"는 점만 강조했지만 수입물가가 오르며 가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당국 관계자들은 연이어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총선 결과에 따른 엔화 급락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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